
'피크타임'의 팀 11시가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는 치열한 서바이벌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16팀이 불꽃 튀는 라이벌 대결을 펼쳤다.
이날 팀 11시는 섹시 콘셉트로, 몬스타엑스의 'Love Killa'(러브 킬라)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앞서 팀 11시는 1라운드 무대에 앞서 "2019년 2월 14일에 데뷔했다. 소속사가 있는데 대표님과 저희밖에 없다. 리더가 회사 일도 하는 자급자족 시스템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크타임'의 공식 알바돌로 소개된 팀 11시는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 중이다. '피크타임' 준비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끝내고 새벽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섯 멤버는 각자 배달, 커피숍, 영화관, 떡볶이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면서 "저희는 많은 돈을 바라지 않는다. 생활비, 교통비, 식비 정도만 있어도 사랑하는 무대를 할 수 있고, 아이돌이라는 직ㅇ벙르 지속할 수 있는데 돈이 없어서 '아이돌을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다. 무대를 지키기 위해서 멤버들끼리 합심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업을 지키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당시 팀 11시는 세븐틴의 '아낀다'를 선곡한 이들은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엄청난 연습량을 느끼게 하는 팀워크로 짜릿한 '올 픽'의 쾌거를 이뤘고, 심사위원 송민호와 라이언전은 오열하기도 했다.
이어진 라이벌 매치에서도 팀 11시의 선전은 이어졌다. 첫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팀 11시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이들의 무대에 박재범은 "이런 인재들이 떡볶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피크타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다행이다. 모르고 살았으면 아까울 뻔했다. 사실 초반에는 섹시를 못 느꼈는데 곤 씨가 솔로 했을 때부터 무대가 섹시해졌다"고 칭찬했다.

송민호는 "코피가 났다. 말이 안 되는 무대"라고 고개를 저으면서 팀 11시가 처음 시도하는 섹시 콘셉트에 대해 질문했다. 팀 11시는 "저희도 강인하고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댄서들도 고용해야 하고,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힘들었다. 정말 (섹시 콘셉트를) 원했다. 비싼 안무비를 들여 춤을 춰봤다. 떨어져도 되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라이언전은 "실수조차 연출인 것 같았다"며 팀 11시를 '우승 후보'로 꼽기도. 이들은 1인 팀 '히든 섹션을 통해 결성된 팀 24시(문종업·희도·김병주·김현재·GON)를 꺾고 '올 픽'을 받으며 베네핏을 획득했다. 이기광은 "4년 동안 뭉쳐있으니까 팀워크가 큰 무기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 막바지에 공개된 글로벌 투표 결과에서도 팀 11시가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팀 24시, 3위는 팀 23시, 팀 13시, 팀 7시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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