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문아들' 대한민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경일에 이찬원이 질문을 던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찬원은 김경일 교수에게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사랑 성격이 쉽게 변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숙은 "사람 안 변한다. 사람 믿지마"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검은 머리 함부로 거두는 거 아니다"고 말하며 김숙을 맞장구 쳤다.
이에 김경일은 "성격의 정의가 그 사람이 잘 변하지 않는 고유의 속성이다. 사실은 태아시절에 상당부분 결정되고 그 다음에 어렸을 때 나머지 부분들이 결정 돼서 잘 안 변한다"고 답했다.
이찬원은 "어떤 사람을 봤을 때 '군대 다녀오더니 성격 많이 변했네' 이런 얘기를 하지 않나"라며 추가로 질문을 이어갔다.
김경일은 "그걸 성품이 잘 발달 됐다고 한다. 성격은 내향적, 외향적이거나 예민하거나 예민하지 않는 건데 이런 건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자기 성격에 맞는 남들과 지낼 수 있는 사회적인 자기만의 공존의 옷을 잘 입는 게 성품이다. 욱하는 성격을 고쳤다기보다는 화를 잘 관리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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