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걸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카리나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의 육아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혹독한 육아를 경험한 윈터와 카리나는 제이쓴의 아들 '똥별이'가 잠이 들자, 꿀 같은 휴식을 즐겼다.
제이쓴은 육아를 도와준 윈터와 카리나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제이쓴은 대화 도중 윈터와 카리나에게 "엄마가 TV에 나오는 거 보고 신기해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윈터는 "음악 방송보다는 같이 보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신기해한다"고 답했다.
윈터는 '슈돌' 초창기부터 열혈 애청자였다고 고백하며 "이휘재님 나오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그때 중학생 때 아니었나"고 했고, 윈터는 연습생 시절이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본 내래이터 소유진은 송일국에게 "예전에 '슈돌' 방송 나온거 애들 큰 다음에 같이 본적 있나"고 질문했다. 과거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슈돌'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송일국은 "요즘 같이 본다"며 "되게 어색하면서도 '내가 진짜 저랬어요?'라고 한다"며 삼둥이의 시청 반응을 전했다.
소유진은 "귀엽다"고 감탄했고, 송일국은 "그게 진짜 추억이 되더라. 가장 큰 선물이다. 촬영할 때 힘들었는데 지금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윈터와 카리나는 제이쓴의 아내인 개그우먼 홍현희와 방송 촬영에서 인연이 닿아서 '똥별이'를 만나러 왔다고 밝혔다. '똥별이'의 팬이라고 밝힌 윈터와 카리나는 네일 아트까지 지우고 육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똥별이'에게 선물 공세까지 펼치며 '똥별이'와 친밀해지기 위해 애를 썼다.

한편 펜싱 선수 김준호와 아들 은우는 배우 하지원을 만났다. 김준호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하지원은 "김준호 선수가 저희 회사 소속이다. 나는 은우의 팬인 이모로서 이렇게 '슈돌'에 인사드리게 됐다. '슈돌'의 굉장한 팬"이라고 시청자에게 인사했다.
하지원은 은우의 손을 잡으며 은우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가문의 영광이다"고 했고, 은우를 품에 안은 하지원은 "되게 무겁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원은 은우를 위해 앞서 유튜브에서 공개했던 아이스크림 비빔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원은 "내가 요리를 1년 2번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다"며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 거다"며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은우는 하지원이 만든 아이스크림 비빔밥을 입에 넣더니 금세 뱉어버렸다. 하지원은 당황한 듯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원은 루콜라를 빼고 다시 은우에게 음식을 건넸다. 하지만 은우는 다시 뱉어버린 뒤 정색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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