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트 밖은 유럽' 멤버들이 노르웨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에서는 스트론다 호수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노르웨이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곧장 텐트 치기에 돌입했다. 돔형 텐트를 다 설치한 후 보금자리가 완성되자 진선규와 박지환이 명란젓, 마늘장아찌, 겉절이를 꺼내 식사 준비를 했다. 하지만 난로용 등유를 사느라 쌀을 구입하지 못해 밥을 짓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아쉬워하던 멤버들 앞에 윤균상은 라면을 꺼내 인기를 얻었다.
라면을 끓이기 위해 난로를 켜려고 했지만 난로가 고장 나 말을 듣지 않았다. 멤버들이 추운 밤을 걱정하는 사이 박지환이 난로를 말끔하게 고치며 제대로 된 캠핑 분위기를 내는 데 성공했다.
진선규는 "장아찌가 그때 그 맛 그대로다. 어우, 맛있다"며 폭풍 라면 먹방을 보여줬다. 그는 이어 "만약 우리가 세 번째 여행을 가도 첫 끼는 라면을 하자"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노르웨이 바람을 맞으며 먹는 라면의 맛에 홀딱 빠져버린 멤버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눈 앞에 펼쳐진 경치를 만끽했다.
박지환은 야경을 보며 "밖에 진짜 예쁘다. 선명한거 봐라"고 했고, 진선규는 "진짜 우리는 일몰 지나고 나면 까매지는데 여기는 파래진다"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반대쪽 야경을 보기 위해 텐트의 지퍼를 열자 작은 불빛들이 반짝이는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고 멤버들은 넋이 나가 한참을 구경했다.
배불리 식사를 마친 뒤, 유해진은 팬에게 선물 받은 컵을 자랑했다. 그는 컵을 한참 바라보다 멤버들에게 "'주유소 습격 사건'때부터 오랜 팬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컵은 그분이 생일선물로 일본에서 보내준 컵이다. 근데 매년 생일 때마다 손 편지를 보내오는데 '텐트 밖은 유럽'에서 내가 이 컵을 사용하는 걸 보고 너무 좋았다고 전해주더라. 이 컵이 그런 컵이다"며 감동 일화를 공개했다.
진선규는 "오늘 다 같이 자는 중요한 날. 서로의 잠버릇을 파악하기 위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오늘 잠자리가 중요하다 누가 방귀를 뀌는가, 코를 구는가"라고 말하며 묘한 미소를 띠었다. 박지환은 "방귀 오늘 틀까? 우린 늘 텄잖아. 옆 텐트에 있어서 그렇지 다 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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