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보컬 타짜의 정체는 방송인 이지안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닉네임 '노래 달인'과 '보컬 타짜'가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특색 넘치는 보컬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아쉽게도 보컬 타짜가 패배의 고배를 마셨고, 그의 정체는 배우 이병헌의 동생으로 유명한 이지안으로 밝혀졌다.
이지안의 정체가 밝혀지자 신봉선은 "미모가 여전하시다"고 감탄했다.
이지안은 "어린 시절 웬만한 광고는 다 찍었고, 연기도 했었다. 1988년 영화 '가루지기'라는 성인영화에도 출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지나가면 고추밭에서 고추가 떨어지고, 오이도 떨어졌다. 길게 생긴 채소들이 떨어졌다. 그래서 엄마에게 '내가 지나가면 왜 이런 게 떨어지냐'고 묻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병헌과 둘 중 누가 먼저 데뷔했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활동을 하고 있었고 9년 후 오빠가 데뷔했다. 제가 하늘 같은 선배다. 그런데 어릴 때 오빠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돌일 때 엄마가 잠깐 오빠에게 저를 맡기셨는데 오빠가 저를 침대에 집어 던져서 팔이 빠진 거다. 그래서 그날 병원에 갔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지안은 그러면서도 "오빠가 저랑 엄마의 건강은 끔찍하게 챙긴다"며 "저희가 약간 안색이 안 좋아 보이면 촬영 중에도 병원을 예약해 줄 정도로 가족을 챙긴다"고 이병헌의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