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두 스포츠 스타, 박태환과 차준환이 '빙수(水氷)' 왕자로 등장했다.
유선호는 또래 차준환과 호칭 정리에 나섰다. 유선호는 자신은 빠른 02년생이라며 01년 10월생 차준환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나, 연정훈은 "깔끔하게 정해라. 형 동생으로"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문세윤은 차준환에 "빠른 82 친구가 있냐"고 실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문세윤은 "올해 했던 말 중에 제일 부끄러운 말"이라 경악해 폭소를 더했다.
박태환은 딘딘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딘딘을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딘딘에 "인사를 드렸는데 '아 예'하시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딘딘은 "거짓말 하지마"라며 악을 썼지만, 멤버들은 "뭔지 정확하게 알 것 같다", "그럴 때 있다"며 폭소했다. 문세윤은 심지어 "오해를 가지고 오신 거 같은데, 여기 좀 있다 보면 오해가 팩트가 될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차준환은 이어 "밥도 안 주고 잠도 밖에서 재운다고 해서"라고, 박태환은 "제가 배고픔을 못 참아서"고 이후 일정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후 빙수 복불복을 통해 팀을 나눴고, 박태환은 YB 유선호, 나인우, 딘딘과, 차준환은 OB 문세윤, 김종민, 연정훈과 함께하게 됐다. 딘딘은 이에 차준환에 "아빠 친구들이랑 괜찮겠냐"고, 나인우는 "효도 관광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이어 얼음 녹이기 레이스를 펼쳤다. 차준환과 유선호는 복불복에 실패해 두 배 크기의 얼음을 얻게 됐고, 박태환은 팥 찐빵 복불복에 성공해 단숨에 얼음 하나를 녹여 선두를 달렸다. 박태환은 이후 팀원들을 도우려 했으나, 나인우는 해맑은 표정으로 햇빛에 의존해 당혹감을 안겼다. 박태환은 딘딘에 "인우 친구가 좀 허당인 것 같다"더니 결국 "어디갔냐. 빨리 와라"며 언성을 높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나인우는 끝까지 편법을 거부했다. 나인우는 유선호가 "반칙할 거 없나 찾아볼까?"라 묻자 "반칙을 왜 하냐. 반칙하면 형들처럼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딘딘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잔머리를 굴렸다. 연정훈은 이에 "얍삽이들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이래도 되나, 너무 나쁜 짓 아닌가 하는 것들은 딘딘이 이미 다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먼저 얼음을 다 녹인 것은 폭포수 명당을 찾아낸 차준환 팀이었다. 힌트를 모두 획득한 차준환 팀은 동편나루로 향해 깃발 오리배 추격에 나섰으나, 깃발 배는 차준환 팀을 농락하듯 매번 유유히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어렵게 깃발을 잡아챈 차준환은 "훈련보다 힘든 것 같다"며 탄식했고, 문세윤은 이에 "열심히 해라. 나 피겨하는 순간 너 1, 2등 못 한다"고 허세를 부려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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