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귀' 배우 김원해가 김태리와 진선규에 의문을 품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서문춘(김원해 분)과 이홍새(홍경 분)가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이홍새는 앞서 이태영 실종 사건이 종결되자 김석란(예수정 분)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 했으나, 서문춘은 계속해서 수족관 CCTV를 돌려보며 의문을 품었다. 서문춘은 CCTV 속 구산영(김태리 분)을 주목하며 "봐라. 웃고 있지 않냐"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서문춘은 "팔목에 난 붉은 멍 자국이 마음에 걸린다. 알아봐야겠다"며 눈빛을 빛냈다.
이홍새는 "다음 사건 제가 결정하기로 했지 않냐"며 계속해서 불만을 드러냈지만 서문춘은 "아직 이 사건 안 끝났다"며 말문을 막았다. 이홍새는 이에 과거 고등학생 시절에는 운동장에 떨어진 동전을 주울 때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안 쪽팔린다"던 구산영을 떠올렸다. 이홍새는 "그새 무슨 일이 있던 거냐"며 고개를 숙였다.
서문춘은 김석란 사건을 맡은 후배를 만나 노트 복원 소식을 물었다. 서문춘은 '어린 여아 실종 2주일 경과'라는 기사를 보며 "분명 노트를 없애려고 방화했다. 중요한 증거가 있다는 거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서문춘은 이어 당시 형사로 일했다 은퇴한 선배를 찾아가 자문했다.
선배는 이에 "1958년 여름, 여자아이 하나가 실종됐다가 발견됐는데 시체가 너무나 처참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선배는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처럼 바싹 비틀어져 말라 있는 데다 손가락 하나까지 잘려져 있었다"고 밝혔고, 서문춘이 "산짐승 짓이냐?"고 묻자 "사람 짓이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서문춘은 이후 기자의 유가족을 찾아갔다. 하지만 딸은 기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이 기사가 나간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대들보에 목을 매셨다. 제가 제일 먼저 발견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서문춘은 이에 "혹시 손목에 이런 멍 자국이 있지는 않았냐?"고 물었고, 딸은 "어떻게 아셨냐?"며 구강모(진선규 분)이 1년 전 동일한 내용을 물었다 밝혔다. 점차 좁혀지는 서문춘의 수사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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