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배우 민우혁이 일본 첫 팬미팅을 무사히 마쳤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민우혁이 첫 해외 팬 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민우혁은 이날 아내 이세미, 매니저 백예리와 함께 일본 소고기(와규) 무한리필 집에 향했다. 이국주와 풍자는 약 45,000원에 소고기가 무한리필된다는 소식에 환호했고, 전현무는 이에 "풍자 가면 저기 영업 방식 바꿀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이에 "이세미도 진짜 잘 먹는다. 스케줄 갈 때 휴게소를 들르면 세 명이서 8인분을 시켜도 어느 순간 다 먹어져 있다"고 자랑해 웃음을 더했다.
민우혁과 이세미는 식사 중 "우리 연애할 때부터 일본 자주 왔다", "한 열 번 온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민우혁은 "야구 그만 둔 지 얼마 안 됐을 때 연예인 야구단으로 처음 왔다. 한국 연예인 야구단이랑 일본 연예인 야구단이랑 도쿄 돔에서 경기를 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했었다"고, 이세미는 "나도 한국 야구 팀이랑, 일본 야구 팀이랑 친선 경기할 때 응원하러 처음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연애 초반에 세미가 일본 가면 며칠 간 못 보지 않냐. 비행기 타러 가기 전까지 차 안에서 밤 샜다"고 덧붙였다. 민우혁은 이어 "울었다. 오랫동안 못 보니까 차에서 '우리 얼마나 남았냐'고 울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해외 일정 중에도 늘상 화상 채팅을 했다며 심지어는 노트북을 켜둔 채 잠들었다 덧붙였다. 이세미는 이에 "지금도 눈에 안 보이면 보고싶다"고 밝혀 설렘을 더했다.

이세미는 이후 콘서트장 음향 체크에 이어 스타일링, 메이크업 등 완벽 서포터로 활약했다. 이세미는 메이크업 도중 "역사적인 순간이다. 데뷔곡 '숙녀에게'를 여기서 일어로 부른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거다. 그 노래 보는데 뭉클하더라"며 감격해 눈길을 모았다. 민우혁은 "그치. 그게 벌써 2003년. 20년 전이다"고 회상했는데, 이때 '전참시' 제작진은 데뷔 무대 영상을 공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는 화려한 선글라스를 낀 채 'ㅅ' 모양 눈썹을 들썩이는 영상 속 민우혁의 모습에 초토화됐다. 민우혁은 이에 "이거 어떻게 찾았냐. 빨리 넘겨주시면 안 되냐"며 안절부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름이 포니가 뭐냐"며 데뷔 당시 활동명에 폭소했다. 민우혁은 이에 "제주도지사님이 '제주도에 유명한 게 뭐가 있더라. 조랑말, 포니'라고 하셔서 이렇게 된 거다"며 억울해해 웃음을 더했다.
민우혁은 이후 동시통역가와 함께 팬미팅에 임했다. 민우혁은 "리허설 때는 괜찮았는데 울컥한다"며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였다. 민우혁은 '로이킴'으로 변신해 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민우혁은 스튜디오서 "소극장에서부터 좋아해주시던 팬분들이 너무 흐뭇하게 보셨다. 계속 울컥하더라. 앞에서 다 울고 있었다"고 설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