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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오지환·임찬규, 29년만 우승 소감.."다시 태어나도 LG"[★밤TView]

'유퀴즈' 오지환·임찬규, 29년만 우승 소감.."다시 태어나도 LG"[★밤TView]

발행 :

이시호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프랑스를 홀린 줄타는 '어름사니' 서주향,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 배우 유연석이 출연했다.


이날 두 선수는 "우승 주장 오지환 선수다"고, "팀 내 최다승 임찬규 선수다"고 당당히 자기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단 15년 차 오지환은 "29년이라는 숫자가 너무 긴 시간인데 저한테도 15년이 너무 길었다. 마침내 저희가 해냈다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찬규 역시 "저도 1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한순간으로 보상 받은 기분이다"며 "그리고 아직 술이 덜 깬 것 같다. 해장하다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환은 "시즌 끝날 때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말이 팬분들께 늘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에 혹시 "LG전자에서 세일은 없냐"고 물었고, 오지환은 "안 그래도 선수들도 '네가 가서 얘기해야 한다'고 한다"며 선수들은 구단주로부터 스탠바이미 고와 공기청정기 등 제품 선물을 받았다 밝혔다. 선수들은 "원하는 곳으로 여행도 보내주신다더라"며 미소지었다.


오지환은 1차전 패배에 대해 "구단주 님께서 경기장에 오신 게 처음이었다. 선수들이 거기를 더 많이 보지 않았나"고 회상했다. 1차전에 패배한 팀이 승리할 확률은 25.6%뿐이었으나 오지환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지환은 3차전 홈런으로 역전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오지환은 앞서 실책을 한 탓에 "너무 간절했다"며 "영상을 돌려보는데 찬규는 기도를 하고 있고, 다들 껴안고 있더라. 진짜 내가 해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이에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성모마리아, 개, 사슴까지 온 우주의 기운을 취합해서 (기도했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오지환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거절했다며 "팬분들 보시라고 구단 사료실에 기증했다. 아내랑 상의 없이 해서 걱정이 됐는데 '너무 잘했다'더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에 "시가가 1억 5천이다"고, '시계광' 조세호는 "가치를 따질 수가 없다. 유재석의 시계는 유재석이 보낸 시간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니까"며 오지환을 극찬했다.


오지환은 17년 전 경기고 선수 시절 유재석의 아마추어 경기 심판을 봐줬던 인연이 있었다. 오지환은 당시 유재석이 3안타를 쳤다며 "될 사람은 된다고. 고등학생 시절이라 심판을 보면 따로 밥도 사주셨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찬규는 마지막으로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거다. 기왕이면 LG에서 했으면 좋겠다. 순수 원클럽맨이라 뜨겁고 낭만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마음만큼은 진심이었고, 뜨거웠다. 낭만 있었다.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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