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결혼관을 최초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는 수원 갈비 맛집에 들른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 '먹친구' 영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수원이 갈비가 워낙 유명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를 안 갈 수가 없었다"며 갈비 명인 1호가 운영하는 맛집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이들은 "고급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다"라고 격이 다른 갈비 맛을 극찬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결혼은 안 할 거냐"고 영탁의 결혼 계획을 물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영탁은 "제가 경연프로그램 나가서 지금까지 활동한 게 5년이다. 38살부터 일복이 들어왔다"며 "당장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뭘 쌓아 올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앨범 발매하고 공연하고 콘서트 하는 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결혼하면 제가 많은 것들을 내려놔야 하고 책임져야 하니까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은 음악이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농담삼아 이야기하지만, 아직 민호형도 안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장민호가 나랑 동갑이다. 민호가 좀 노안이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외적인 이상형으로 배우 앤 해서웨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줄리아 로버츠처럼 미소가 시원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성격도 꽁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사람이 좋다. 감정 소모하는 걸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영탁은 "싸웠을 때 제가 잘못했으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지만, 연인의 잘못이라면 팩트 체크하겠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빈축을 샀다. 또 소문난 축구 마니아인 그는 연인과의 기념일과 축구 결승 직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전현무의 제안에 "그 순간은 기념일을 선택하겠다. 결승은 TV로 보겠다"고 답했다가 두 사람의 야유에 "안 봐도 된다. 재방송으로 보겠다"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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