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연자가 후배 영탁에게 곡 프러포즈를 받았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김연자, 코미디언 조혜련, 아나운서 김수지, 먹방 유튜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최근 대전 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곡도 냈다. 실제로 제가 보이스피싱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제주도 공연을 했는데 여러 식당으로부터 제 이름으로 예약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이 김연자 매니저를 사칭해 여러 식당을 허위로 예약하고 고가의 주류 결제를 유도한 것.
김연자는 "식당 두 곳은 이미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며 "두 곳 피해액이 합해서 700만 원 정도"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영탁과 함께한 신곡 '주시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국진이 "영탁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묻자 김연자는 "노래 프러포즈"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영탁이 작사 작곡을 한다. '주시고'라는 제목의 EDM 곡인데, 여자 파트를 나에게 제안했다. 곡을 쓰고 제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이 만든 곡이라 제 노래에 대해 지적을 해줄까 싶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더라. 그런데 제가 춤을 못 추니까 춤은 직접 알려주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