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걸그룹의 하루를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걸그룹은 어떻게 살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제작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의 하루를 관찰하기 위해 나섰다. 이른 새벽부터 나온 그는 "예전부터 아이돌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찰하는 걸 꼭 찍고 싶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아이돌이 제2의 BTS처럼 되기를 이 대기실 안에서 꿈을 꾸고 있겠냐?"면서 감탄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그건 둘째치고 여기에서 저 하나 적응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22년 지나고 학교에 복학한 복학생이 이런 기분일까?"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세이마이네임 멤버들에게 운동화와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활동한 지 아직 1년도 안 됐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가는 길 열심히 뛰어가길 바란다"며 "브랜드에서 협찬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들의 하루 관찰을 마친 기안84는 "아이돌이라는 직업 자체가 데뷔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데뷔 자체가 이제 출발선에 놓이는 열차 같다"며 "K팝이라는 것이 괜히 경쟁력이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은 이 친구들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겉보기에는 화려한 거위처럼 보이지만 정말 치열하게 그 아래서 발을 구르는 느낌이 든다"며 "K팝이, 오늘 만난 친구들도 앞으로 무럭무럭 성장해서 초거대 거위가 돼서 황금알을 낳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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