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가 탈모와 관련해 애꿎은 일론 머스크를 탓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탈모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탈모 간증인의 Q&A'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명수는 탈모 30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전문가(?)로서 구독자들의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박명수는 "30대 초반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60개 빠지는 게 정상인데 나는 한 100개씩 빠지더라. 세수하거나 머리 감을 때 '또 날라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푸념했다.
그는 탈모가 유전이냐고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성 탈모 같다.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목소리 자체가 남성적이다. 나는 테토남이다. 에겐이 전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또 머리카락을 매일 세냐는 질문에 "세면대에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못 본 척하고 손으로 치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이해가 안 되는 게 뭐 하러 화성에 자꾸 사람을 보내냐. 있는 머리나 안 빠지게 해주지. 로봇 만들지 말고 머리 안 빠지는 약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불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탈모 관리 비법으로 "아침에 탈모약 먹고 저녁에 깨끗하게 씻고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피곤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박명수는 모발 이식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늘어놔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는 머리를 심으셨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깡생수를 들이키며 답변을 회피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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