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궂은 날씨에도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는 아이브가 출연해 최근 참석한 세계 4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날 베를린으로 출국한 아이브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원영이 "내일 어떡해"라고 울상을 짓자 이서는 "언니 날씨 요정이잖아요"라고 안심시켰다.
이에 장원영은 "난 날씨 요정이지. 근데 우리 사이에 날씨 요괴가 껴있어서 문제지. 분명 혼자 일할 땐 괜찮았는데 날씨 요괴가 있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장원영이 지목한 날씨 요괴는 리즈였다. 이어진 화면에는 비를 쫄딱 맞고 공연하는 아이브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리즈는 "나 날씨 요괴다. 어떡하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서는 "우리가 공연하는 날은 괜찮을 것도 같다"라고 말했고, 장원영 역시 "생각해 보면 완전 땡볕보단 비 오는 게 나으려나. 해가 쨍쨍한 것 보단 비 오는 게 더 좋다"라고 긍정 회로를 돌렸다.
장원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행복 회로 부자인 것 같다"고 깜찍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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