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리즈가 공연 도중 머리 스타일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는 아이브가 출연해 최근 참석한 세계 4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날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오른 리즈는 공연 도중 물미역(?)이 된 사연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공연 초반 보송했던 앞머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땀과 비에 젖어 이마에 달라붙었다.

리즈는 "물미역이 됐다"는 전현무의 지적에 "앞머리에 헤어피스를 붙였는데 비가 오고 춤을 추니까 덥고 땀이 나면서 점점 떨어졌다. '아, 이건 안 되겠다. 무대를 하는 도중에 떨어지는 것보단 내가 떼고 다시 무대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뗐는데 앞머리가 쥐 파먹은 것처럼 몇가닥 없더라"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전현무는 "탈모 온 것처럼 됐구나"라고 대꾸했고, 리즈는 "원래 그 정도는 아닌데 약간 부끄러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멤버 가을은 "근데 좀 멋있었다"라고 말했고, 레이 역시 "여전히 예쁘다"라고 추켜세우며 리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의 긍정 마인드에 전현무는 "다들 '럭키비키'구나"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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