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이 데뷔 19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뭉쳤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빅뱅 19주년 홈 스윗 홈 파티'라는 제목의 선공개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집대성'의 주인장인 대성을 대신해 지드래곤이 MC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카메라를 어딜 봐야 하느냐"며 두리번거리는가 하면 큐카드의 내용을 찾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맡는 MC에 어색해 하던 지드래곤은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멤버들을 소개했다. 먼저 태양에 대해 "세상 카리스마 있고 무대에서 굉장히 멋있다. 하지만 제일 특이하다"고 말했고, 대성에 대해서는 "이 친구는 설명할 게 많은데 그냥 야하다"라고 지적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성이 "그냥 평범하게 소개해 달라"고 간청하자 지드래곤은 "누가 나를 시키래? MC를?"이라고 항변하며 "요즘 저를 많이 따라 하는 녀석이다"라고 말해 장꾸력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저의 멤버들, 형제들, 저의 영감쟁이들"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뭉친 세 사람은 프로그램의 이름을 '집대성'이 아닌 '쥡대썬'으로 정한 뒤 19주년 기념 상패를 나눠 가졌다. 반짝이는 상패를 본 대성이 "무드 등으로 쓸 수 있겠다"며 반색하자 지드래곤은 "어떤 무드가 필요하냐"며 깐족대 대성을 당황케 했다.
이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3단 케이크의 촛불을 불며 자축했다. 대성은 "이제 내년부터 당당하게 술 마실 수 있다. 여태 참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는 22일 공개되는 본영상에서 세 사람은 2NE1 CL을 비롯해 배우 고경표, 세븐틴 호시 등을 초대해 왁자지껄한 파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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