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장우가 스쿠버다이빙으로 맺어진 하재숙과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하재숙과 함께 강원도 고성으로 스쿠버다이빙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가방 속에 오래 묵혀둔 다이빙 장비를 챙겨 7년 만에 바다로 향했다. 그는 강원도 고성의 한 다이빙 숍에서 배우 하재숙과 오랜만에 재회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장우는 "누나와 오픈워터를 같이 땄다. 처음 바다에 들어간 이후에 몇 년을 매일 같이 있었다. '누나, 고?'하면 무조건 바다에 갔다. 숙소도 안 잡았다. 차에서 잠깐 자고 하루 종일 다이빙만 했다. 한 5시간 동안 바닷가에 둥둥 떠서 노는데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다들 미쳤다고 할 정도로 바다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보다 불어난 몸무게를 의식한 듯 "맞는 슈트가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하재숙은 "나도 안 들어가. 발에서 걸려"라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우여곡절 끝에 맞는 슈트를 찾아 입은 두 사람은 배 위에 앉아 추억에 젖었다. 하재숙은 "너랑 나랑 여기 온 지 거의 13년 됐다. 짜장면 먹고 눌러앉았잖아"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우는 하재숙의 남편을 언급하며 "두 사람은 저 때문에 결혼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남편분이 스쿠버 숍을 하고 있었고, 우연히 그 숍에 가게 됐다. 누나가 다른 데 가자고 했는데 제가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짜장면을 시키자 형이 그 자리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다 맺어졌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하재숙의 남편은 아내와 이장우를 살뜰하게 챙겼고, 하재숙은 "진짜 우리 남편이 다 해준다. 세상에서 제일 엉덩이 가벼운 남자 1위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이장우는 "굉장히 스윗한 형님이다. 앉아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모든 걸 다 해주신다. 서로 존댓말 하는데 질투 난다"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