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염경환이 홈쇼핑 완판 비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박준규, 이규한, 장희진, 개그맨 염경환이 출격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염경환은 20년 동안 쇼호스트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홈쇼핑 대박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홈쇼핑의 주 고객층은 어머니들"이라며 "전형적으로 홈쇼핑은 여성 위주의 상품을 팔아야 대박일 확률이 높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첫 홈쇼핑으로 헛개나무 진액을 팔았을 때 매출이 저조했던 이유로 연말연시 남편의 음주를 우려한 주부들의 외면을 꼽기도 했다.
그는 "홈쇼핑에서 또 안 팔리는 게 벨트다. 남자들은 바지가 흘러내려서 무조건 벨트를 하는데 여성들은 벨트를 안 하더라"라고 말했고, 장희진은 "여성들은 소품으로 벨트를 활용하지, 기능성으로 착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염경환은 "여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걸 판매해야 대박이 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염경환은 자신의 별명이 '스블핑'인 이유에 대해 "스케줄만 블랙핑크다. 집에도 못 들어갈 정도로 바빴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이 새벽 2시에 끝나고 첫 방은 새벽 5시다. 집에 다녀올 시간이 안 돼 방송국 근처 모텔에서 자고 생방송에 나간다"라고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이에 김영철이 염경환의 수익에 궁금증을 드러내자 염경환은 "홈쇼핑이 매진됐다고 해도 내 돈이 아니다. 대표님이 판매한 금액이고 나는 정해진 출연료만 받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출연료만 받아도 그동안 꽤 많이 벌었을 텐데?"라고 질문했고, 염경환은 "너만큼 벌었겠니?"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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