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지원이 과거 삭발을 감행한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홈쇼핑 완판남' 염경환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 개그맨 지상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경환은 바쁜 스케줄 탓에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스스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그는 전기면도기로 턱수염을 제거한 뒤 곧바로 머리를 밀며 신속하게 머리 손질을 끝냈다.

이를 본 MC 은지원은 "나도 한동안 저 편안함에 빠져 살았다"며 "모든 숍이 강남에 모여있다. 저게 문제다. 나는 집에 여의도라 걸어가면 스케줄인데 강남 숍까지 왔다 갔다 왕복 3시간이다. 그게 너무 열받아서 '1박2일'때 삭발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이 "지금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지금은 강남까지 갔다 온다. 지금은 늙어서 뭐라도 찍어 바르지 않으면 어디 나오기가 힘든 상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박서진을 향해 "서진이도 한 번 밀까?"라고 제안했으나 박서진은 "저는 밀 거면 심지를 않았다"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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