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의 세계적 인기 덕분에 해외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국민 배우'로 불리는 이영애와 피지컬을 자랑하는 배우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는 15살 쌍둥이 자녀 이야기를 꺼내며 "쌍둥이가 '냉장고 부탁해'의 팬이다. 저도 좋아하는데 제 딸이 더 좋아한다. 싸인 받아다 달라고 했다"며 셰프 윤남노를 언급했다. 이어 "딸한테 영상 편지 한 번만. 이름은 '승빈 씨'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남노는 "보는 눈이 역시 타고 났구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이영애는 이어 '대장금'의 폭발적인 해외 인기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국내 시청률 57.8%를 기록했던 '대장금'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국빈 대접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하얼빈에 빙설 축제를 갔는데 국가 수상이 오면 신호등 없이 원스톱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신호를 다 막아두고 스트레이트로 갔다. 대만 갔을 때는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방 안에서 요리를 해주셨다"라고 생생한 경험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대장금'은 2003년 방송 이후 전 세계 87개국에 수출되며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유럽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영애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한국 문화 외교관'으로 불릴 정도의 위상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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