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결혼관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에서는 임영웅과 과학 유튜버 궤도, 요리사 임태훈, 배우 이이경이 완도의 작은 섬 소모도로 무계획 여행을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 모여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이경은 임영웅에게 결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임영웅은 "있다. 대신 좀 늦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이경이 "나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자 임영웅은 "저도 원래 계획이었으면 '서른다섯이면 해야지' 했는데 지금 서른다섯인데 결혼 생각은 전혀"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태훈은 "결혼하면 좋은 점도 많다. 두 사람의 인생이 합쳐지는 거다"라고 기혼자다운 조언을 내놨다. 이를 듣던 이이경은 "이런 얘기 들으면 안 부럽냐. 나는 미치겠다. 자식도 세 명이나 낳고 싶다. 요즘 마음이 급해진다"라고 조급한 마음을 전했다.

궤도는 "결혼은 타이밍이다. 때가 됐을 때 연애하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과 이이경은 '사랑은 늘 도망가'를 듀엣으로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을 선보였다. 훈훈해진 분위기에 이이경은 "우리끼리 친해져서 모임을 하게 되면 모임 이름은 누가 정할 거냐"라고 물었고, 임영웅은 "섬 타는 사이"라고 즉답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요즘 가사 쓰니까 이런 게 잘 떠오른다"라고 셀프 치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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