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천명훈이 '짝사랑녀' 소월에 고가의 그림을 선물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9회에서는 가수 천명훈이 미스 차이나 출신 소월과의 데이트에서 진심 가득한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백순대를 앞에 두고 서로의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천명훈이 첫사랑을 물었고, 소월은 22살 대학생 때였다고 답했다. 연애 기간을 집요하게 묻는 질문에는 2년이라고 했다. 반면 총 연애 횟수를 묻자 소월은 "과거는 과거다"라며 말을 아꼈다.
소월은 자신의 연애 성향도 솔직히 전했다.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열리면 푹 빠진다. 헤어질 때 상처를 너무 많이 받는다. 그래서 마음을 쉽게 못 준다"라고 털어놓으며,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천명훈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표현 방식이 부담이었는지 확인했다. 이에 소월은 "행동이 너무 부담스럽다. 오빠가 계속 '오늘부터 1일'이라는게 장난처럼 보인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천명훈은 물러서지 않고 "소월이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널 만나면서 한 모든게 다 진심이었다. 난 언제나 직진"이라며 다시 한 번 확고한 마음을 밝혔다. 소월은 분위기를 돌리듯 "대리 기사님 왓어?"라고 화제를 전환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천명훈은 소월을 집까지 바래다주며 깜짝 선물을 건넸다.
이전 데이트에서 소월이 갖고 싶어했던 '그 그림'이었다. 영수증까지 공개하자 소월은 "오빠 큰 돈 썼네, 감사합니다. 잘 둘게요"라며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가장 밝고 애교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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