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유기견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권유리'에는 '버려진 강아지들의 견생 2막을 위해...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리는 제주도에서 유기견들을 돌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유기견들이 입양되기 전 머무르는 '정거장'에서 산책 봉사에 나섰다.
유리는 "제가 얼마 전에 임보(임시 보호)했던 마론이도 정거장에서 만난 친구다. 그 친구도 샌프란시스코로 갔고 얼마 전에 입양처가 정해졌다고 하더라. 보호소에서 일정 기간 끝나면 안락사하게 될 친구였는데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 거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제가 키웠던 강아지 세 마리 전부 다 분양받은 강아지들이다. 그 당시에는 (유기견 입양에 대해) 잘 몰랐다. 주변에서 알려주는 지인들이 많이 생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사지 말고 입양해서 좋은 가족이 되어줄 수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리는 또 동물보호센터로 장소를 옮겨 목욕 봉사에 나섰다. 유리는 유기견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6년 전에 그냥 문득 관심이 생겨서 갔다.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로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 아이들에게 따뜻한 솔길을 주면 더 많은 사랑으로 보답해주는 존재이다 보니까 조금씩 관심이 생겼다. 봉사하러 왔다가 봉사 받고 간다. 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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