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박투어4'에서 김준호가 결혼의 장점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4' 15회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으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대자연 속에서 야생 캠핑을 하며 '장동민의 로망'을 이뤄주는 훈훈한 현장이 담겼다.
이날 '독박즈'는 현지인 가이드 노라와 함께 '콜사이 호수'로 떠났다. 잠시 후 이들은 코발트빛으로 반짝이는 '콜사이 호수'를 마주해 감탄했다. 유세윤은 "여기가 '뷰'로는 무조건 1등이다. 예술 그 자체~"라며 인생샷 촬영에 나섰다. 이후 '독박즈'는 입장료와 커피값을 두고 '물병 세우기' 독박 게임을 했다. 그 결과, 김준호가 꼴찌를 해 처음으로 독박비를 냈다. 제대로 힐링한 이들은 노라가 추천한 대자연 속 캠핑장으로 가서 장비 세팅을 했다. 이때 김대희는 "우리 화장실은 어떻게 하지?"라고 '자연 화장실'을 써야 하는 상황에 걱정을 내비쳤다. 얼마 후, 신호가 온 김준호는 우산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큰일을 치렀고, 구덩이를 판 뒤 우산으로 몸을 가려야 하는 노하우를 멤버들에게 전파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은 '장 셰프'로 변신해 캠핑 요리에 돌입했다. 그는 "한국에서 우리 어머니가 담그신 묵은지를 가져왔다"며 세계 최초로 '삼계묵은지김치탕' 요리를 시작했다. 장동민이 개발한 'K-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 '독박즈'는 '대파 뽑기' 게임으로 잠자리 선정 독박 게임을 했다. 이때 김대희가 가장 긴 대파를 뽑아 꼴지를 해 '4독'을 쌓으며 좌절했다. 드디어 요리가 완성됐고, 장동민은 "확실히 고산지대에서 먹는 요리가 맛있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김준호는 "난 이번이 결혼 후 첫 해외여행인데, 지민이가 '출장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줘서 좋았다"고 자랑했다. 이때 홍인규는 "형이 생각하기에 결혼의 장점은 뭐냐?"라고 돌발 질문했고, 잠시 머뭇거리던 김준호는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것? 안정감이 제일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집들이는 안 할 거냐?"라고 건의했는데, 김준호는 "조만간 하겠다"고 약속한 뒤 "결혼식 때 '독박즈'가 다 와줘서 기뻤다. 특히 '꼰대희' 형님이 지민이 아버님 대신 손을 잡고 버진로드에 입장해줘서 고마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김대희는 '꼰대희 세계관'에 완전 몰입해 "미안해. 나는 장이 꼬여서 입원해 결혼식장에 못 갔다. 그래서 ('꼰대희' 형님 활약상을) 못 봤으니 모르지"라고 능청스레 답했다. 이에 황당해한 김준호는 "형은 못 왔지만 축의금을 보냈고, '꼰대희' 형님은 왔는데 축의금은 안 냈더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대희는 "그래? '꼰대희' 형님이 부산 내려가는 차비 안 줬다고 오히려 투덜거리셨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 형은 그러면 안 되지! '꼰대희' 유튜브에 내 결혼식 영상 다 업로드 해놓고!"라고 급 발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한 가운데, 이들은 라면 사리까지 올킬한 뒤, 밤하늘에 뜬 별을 보면서 텐트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오전, '독박즈'는 고소한 누룽지와 통조림 밑반찬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직후, 차량 렌트비를 건 '수제 돛단배 레이스' 게임을 했다. 여기서는 유세윤이 1등을, 홍인규가 막판에 장애물을 만나 꼴찌를 하는 극적 상황이 벌어져 도파민을 자극했다. 게임 후, 가이드 노라가 찾아왔고, 그는 "오늘은 '카인디 호수'를 가겠다. 오프로드라 험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독박즈'는 '푸르공'에 올라 타 호수 근처까지 갔으며, 중간에 말로 갈아타 호수에 도착했다. 김대희는 "최고다. 몽골에서 탔던 말보다 크고 빠르다"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카인디 호수'의 동화 같은 풍광을 한껏 눈에 담은 이들은 호수 건너편에 있는 자작나무까지와의 '거리 맞히기' 게임으로 마지막 '통 독박자'를 뽑았다. 여기서는 간발의 차이로 김대희가 패배해, 카자흐스탄 편 '최다 독박자'로 확정됐다.
모처럼 '최다 독박자'가 된 김대희는 '코이든 바스'를 먹는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한 고급 식당으로 갔다. 장동민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중요한 손님을 대접할 때 '코이든 바스'를 요리한다고 한다. 부위별로도 의미가 다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우리 대희 형이 기억력이 안 좋으니까 (양의) 뇌를 주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려움 속 '코이든 바스'를 영접한 김대희는 눈앞에서 양 머리 해체쇼가 펼쳐지자 눈을 질끈 감았다. 긴장된 상황 속, '독박즈'는 차례로 덕담을 건네면서 주고 싶은 양 머리 부위를 포크로 찍어 건넸다. 그런데 김대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먹는 부위마다 다 부드럽고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독박즈'는 당황해, 결국 다 같이 '코이든 바스'를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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