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오정태, 백아영이 첫째 딸을 과학고에 보낸 비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아영은 "첫째 딸 정우가 올해 3월에 과학고에 입학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과학고에 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학고) 가서 보니까 훌륭한 부모님이 많더라. 전문직에다가 대대로 공부 집안인 분들도 많았다. 반면 공부적인 건 제가 잘 모르니까 생활적인 걸로 열심히 서포트하려고 한다. 매일 학교 기숙사에 가서 청소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공용 화장실도 그냥 제가 다 청소한다. 주변 학부모들이 '애보다 학교를 더 자주 가는 것 같다'고 한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지 않나"라고 열혈 과학고 엄마를 자처했다.
이후 오정태, 백아영 부부 집에는 방송인 김환과 그의 어린 딸이 방문했다. 과학고에 진학한 정우 양의 공부 비결을 듣기 위한 것.
백아영은 김환을 향해 "우리 이웃들의 자녀들이 거의 다 서울대를 갔다. 거의 매년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아파트다. 터가 좋다. 그런 게 있다"고 자랑했다.
김환이 "자녀 잘되는 게 최고"라고 거들자 오정태는 "(과학고 합격 소식에) 그냥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 정우 양의 과학고 합격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환은 자신의 딸에 대해 "학원을 여덟 개 다니는데 한두 개를 더 다니고 싶어하는 애"라고 자랑했고, 오정태는 "우리집은 아내가 아이들이 태어난 후 사방에 교구를 싹 깔아놨다. 텔레비전 같은 걸 싹 없앴다"고 지지 않았다.
백아영은 "할 거면 끝까지 하는 게 좋다. 정우는 사고력 수학도 전 커리큘럼을 다했다. 수영도 한 번 시작했으면 선수반까지 다녔다"고 김환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주계 입시 컨설턴트'를 권유했다. 백아영은 김환에게 "결정적인 게, 사주계 입시 컨설턴트가 있다. 거기 꼭 가봐야 한다. 신점이 아니라 통계학이다. 거길 갔더니 정우를 예중 보내지 말고 공부할 애라고 공부를 조지라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현행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 채우에 대해서는 '초6때 눈에서 레이저가 나와서 열공을 한다'고 했다. 정말로 채우가 초6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열변을 토했다.
이를 보던 MC 김숙은 "너무 비과학적이다. 부부가 둘 다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태는 면접 교육을 담당했다고. 오정태는 "과학고 면접 때 웃는 법을 알려줬다. 정우가 면접 후에 '아빠 방식이 도움이 많이 됐어'라고 하더라"고 코미디언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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