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 이대형이 잘생긴 얼굴 때문에 겪은 설움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강야구' 출연진 정민철, 이대형, 나지완, 윤석민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은 김환과 장성규가 '일일 형님'으로 등장해 게스트들과 케미를 선보였다.
민경훈은 나지완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실력은 떨어지는데 엄청난 미남 선수를 택할 거냐, 아니면 지금의 야구 실력을 택할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지완은 "지금 못생긴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대형이처럼 잘생긴 걸 선택할 거 같다. 그래도 한 번은 이대형의 얼굴을 갖고 싶긴 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서장훈은 이대형을 상대로 반대의 상황을 설정해 질문을 던졌고, 이대형은 "난 메이저리그 간다"라고 즉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잘생겼는데 실수하면 놀러 다니느라 야구 못한다는 오해가 엄청 많다. 차라리 못생긴 최고의 야구선수면 '노력파다. 열심히 했다'라고 포장이 잘 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형은 선수 시절 여자 연예인에게 대시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털어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그는 "솔직하게 그런 적은 없다. 우리가 선수 생활을 할 때까지만 해도 SNS가 많이 발달하지 않아서 만남의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나는 나이트클럽에 자주 가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만남의 장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럼 네가 대시한 연예인 두 명만 말해보라"라고 채근했고, 이대형은 "난 그런 건 없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