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동치미' 하차 심경 고백.."40대 다 바쳤다, 미련 1도 없어"[백반기행]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하차한 뒤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최은경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남 마산의 장어 집밥 맛집을 찾았다.

식사를 나누던 중 허영만은 최은경이 오랫동안 MC로 활약했던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하차한 사실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냈다.

이에 최은경은 담담히 "약 13년 동안 진행했다. 저의 40대는 다 거기로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 열심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미련이 1도 없다. 사람이 너무 열심히 하면 그런 거 있지 않냐. 그냥 '나 자신 칭찬해' 하고 박수 쳐주고 나왔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최은경은 긴 시간 방송에 올인했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그렇게 한 10년을 삶의 속도가 혼자 막 돌아간 느낌이다. 그렇게 하고 나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제가 하고 있는 유튜브만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최은경은 2012년부터 방송인 박수홍과 함께 '동치미'의 메인 MC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프로그램 개편 등의 이유로 두 사람이 동시에 하차를 통보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 두 사람은 방송에서 별도의 작별 인사조차 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강제 하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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