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와의 '달콤 살벌' 결혼 생활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406회에는 추신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동상이몽2' MC이자 JTBC '이혼숙려캠프' 진행자 서장훈은 "하원미가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준비 중이라고? 미안한데 우리 입장에선 나와주면 좋긴 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하원미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고 싶은 이유가 어딨겠냐. 제가 하는 방송에 나왔었는데, 아내(하원미)가 방송 쪽 욕망이 아주 드글드글하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추신수는 "유튜브나 방송 욕심이 있는 건 알겠는데 굳이 저를 밟아가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냐. (유튜브 콘텐츠에 나온) 제 명의로 된 B사 자동차도 진짜로 팔았다. 헌팅 포차도 갔었고, 앞뒤 생각을 안 하나 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구라는 "그게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짚었다.
추신수는 "방금 생각한 건데, 와이프한테 '방송 섭외가 있는데 같이 나갈래?' 하면 분명히 나간다고 할 거다. 그렇게 '이혼숙려캠프'에 몰래 함께 출연하겠다. 녹화장에 갔는데 서장훈이 계시는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서장훈은 "우린 좋다"라고 웃어 보였고, 김구라는 "다시 생각해. 거기서 하원미가 더 오버하면 큰일 난다"라고 한 수 앞을 내다봤다.

하지만 추신수 역시 난폭한 면모로 출연진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그는 "제가 외출했을 때 급한 용무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가 안 받았다. 화가 나서 집에 가자마자 아내한테 '네 전화기 어디 있냐' 물었더니 뭐 한다고 못 받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저기 있네' 가리킨 순간, 아내 휴대전화를 부셨다. 안 받는데 왜 들고 다니냐"라는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 사람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 나올만하다"라고 거들었다.
추신수는 "다음 날 바로 사과하고 새 휴대전화를 사줬다. 제가 아내한테 화났던 포인트가 뭐냐면 항상 저랑 있을 때는 하루 종일 휴대전화만 보고 SNS를 한다는 거다. 늘 들고 있는데 급할 때 안 받아서 화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들 부부는 잦은 스킨십으로 '사랑꾼 부부' 면모를 드러내기도.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와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라는 짓궂은 질문에 "스킨십이 잦은 편"이라며 "키스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다. 맛만 봐도 키스냐. 맛만 본 게 키스라면 3일 전이다"라고 화끈하게 고백했다.
추신수는 2004년 하원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큰 성과로 한국 야구계에 전설을 쓴 인물이다. 누적 연봉이 무려 190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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