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키가 국립 호국원을 찾아 조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며 애국돌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조부모님을 찾아 국립 영천 호국원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호국원에 도착한 키는 "6·25 전쟁에 참전하신 저희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계신 곳"이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희 할아버지는 부상으로 전역을 하셨다. 발목에 총성을 입었다.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고, 싸우신 경험으로 국가로부터 공로를 인정 받았다"라고 전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는 또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작은 할아버지는 6.25 때 장교이셔서 다른 호국원에 계신다.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전 참전으로 대전 호국원에 계씬다"라고 밝히며 애국자 집안임을 드러냈다.
이어 "나 군 복무도 현충원에서 했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애국돌이네. 6월에 행사 많이 잡히겠다"라고 했고 기안84는 "고맙다, 기범아. 금배지 하나 달아줄게"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그는 어린 시절 기억도 털어놨다. "나 아직도 기억나는게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당시 할아버지가 너무 우셔서 보지를 못했다. 영화 장면이 현실의 1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초등학생 때 일인데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난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묘비 앞에 선 키는 "잘 계셨어요?"라고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또 "저희 집은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초등학생 때 조부모님과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할머니한테는 늘 대구에서든 서울에서든 같이 데이트 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따뜻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9월에 제 생일이 있다. 저희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과 같다. 제가 성인이 된 후 돌아가셨는데 2~3년 동안은 생일 케이크 보는 것도 싫어했다"라고 말하며 한동안 갑작스러운 이별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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