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지상렬이 '썸녀'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에 당황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6세 연하 승무원 출신 쇼호스트 신보람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지상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지상렬은 신보람과 소개팅하며 연애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핑크빛 기류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지상렬은 신보람의 집 앞까지 찾아가 출근길을 책임지는가 하면 삶은 달걀과 옥수수 등 간식을 미리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보람은 퇴근길에 제품 촬영을 도와달라며 지상렬을 집으로 초대해 시선을 모았다.
신보람은 지상렬에게 직접 끓인 차돌 된장찌개를 대접하며 신혼부부 같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지상렬은 '소맥'을 제안하더니 침실 앞에서 맥주병을 따다가 바닥에 술을 쏟아 모두의 원성을 샀다. 지상렬은 곧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백지영에게 욕 바가지로 먹겠다"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보람은 "오빠 오늘 사고 쳤으니까 나 이사하거나 큰 짐 버릴 때 도와주러 다시 오라"고 쿨한 반응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신보람은 또 "9월 16일에 사귀면 100일이 크리스마스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던져 지상렬을 당황케 했다. 신보람의 적극적인 모습에 은지원은 "그걸 왜 얘기하는 거야?"라고 놀라워했고, 박서진은 "고백하라는 얘기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백지영은 "난 보람 씨가 상렬 오빠 마음에 들었다고 본다. 진심으로"라고 확신했다.
한편 9월 16일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하던 지상렬은 유튜브 '대리운전' 촬영이 잡혀 있다며 아쉬워했고, 신보람은 "내가 술을 마시고 오빠를 부르겠다"라고 선언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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