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일화를 밝혔다.
한석준은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하다.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기억이 끊긴 채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 응급실로 실려 가 뇌 촬영하고 찢어진 곳 치료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석준은 "그래서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다. 머리에 붕대 감고 강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전했다.
한편 한석준은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5년 프리 선언 이후 출판사 대표로 활약 중이다. 현재 그는 기업, 교단 등에서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2006년 김미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2018년 12살 연하 사진작가와 1년 열애 끝에 재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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