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을 둘러싼 열애설 중 절반은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대감님의 농작물'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가 12년 만에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멤버들은 'MZ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찬은 "제 위에 안 간 사람이 있어서 (싱글라이프에) 더 재밌는 게 있을 것 같아서 안 한다"라고 답하며 현실적인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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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현무는 "전 결혼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석진 씨 때문이다. 기억나시죠?"라고 폭로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는 "유재석 씨는 '결혼해 현무야, 너무 좋아'라고 했지만 지석진 씨는 '50살에 해'라며 만혼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지석진은 "지금은 정확하게 반대다. 너무 행복하다"고 급히 수습했다.
이어 유재석은 전현무에게 "결혼을 고민하는 것치고는 왜 이렇게 '누구랑 열애 중'이란 얘기가 많이 나오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전현무는 "절반은 가짜뉴스다. 최근 열애설 난 아나운서와는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다니엘이 "절반은 맞냐"고 묻자, 전현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결혼관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최다니엘이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자, 하하는 "나나 재석이 형 사는 거 보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하하 아내) 별이랑 방송을 몇 번 했다. 그렇게 막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라고 대신 답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지석진은 미혼 멤버들에게 "결혼하고 혼자 있으면 추하다"고 조언했지만, 전현무는 "형은 왜 아직도 추하냐"고 반격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요즘 작업실을 알아보려고 부동산을 다니고 있다"고 폭로하며 티키타카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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