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범준의 현실적인 9년 차 자취 라이프와 배우 유지태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무친소') 특집으로 꾸며져, 키의 절친인 배우 서범준이 등장해 자취 9년 차 싱글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튜디오 첫 등장부터 서범준은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코드쿤스트는 "지코 닮았다"라고 말했고, 서범준은 "저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라고 했지만, 코드쿤스트는 "그건 내가 미안합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서범준은 친누나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를 찾아가 하루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700개 대량 주문 포장부터 주문 응대까지 척척 해내며 능숙한 손놀림을 자랑했고, 누가 봐도 아르바이트 경력자다운 일머리를 뽐냈다. 실제로 그는 "카페 알바, 술집 알바, PC방 알바 등 안 해본 게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서범준의 배우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과거 영상이 언급됐다.
2016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영상 속, 당시 스무 살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서범준에게 롤모델이었던 배우 유지태가 깜짝 방문했던 장면이었다.
그는 "사전에 '알바 많이 하는 사람들 모아서 다큐멘터리를 찍는 건 줄 알았다"고 회상하며 배우를 꿈꾸는 사람에게 롤모델이 찾아오는 기획이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당시 서범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고, 서범준은 데뷔 후 영화 시사회장에서 유지태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께 인사드리니까 기억해주셨다. 연락처도 주고받았고 지금도 연락하며 지낸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어 "유지태 선배님이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를 실제로 제 앞에서 해주셨을 때… "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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