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민수와 전처 김민지가 위장이혼설 이슈에 대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김민지와 이혼 후 동거 생활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 후 동거를 둘러싼 위장이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지는 "그거 때문에 신경 쓰였다. 일본여행 사진을 너무 가족여행처럼 사진 올려서 그렇게 보였나. 그런데 그게 자연스러웠으니까"라고 말했고. 서로 "각자 놀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윤민수는 김민지에게 "전화번호는 어떻게 할 거냐. 난 (일 때문에) 못 바꿀 것 같다"라고 물었고 김민지는 "후가 절대 뒷번호 바꾸지 말라고 했다. 바꿀 거면 중간번호 바꾸라고 하더라"라며 "나중에 불편해하는 사람 생기면 얘기하라"라고 답했다.
윤민수는 "이혼서류 정리할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 이사한다고 짐 다 정리하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김민지는 "혼자돼서 좋은 점은 없는데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건 좋다"라며 "집에 있으면 남편, 아들을 기다린다는 게 나한테 너무 힘들었나 보다. 그걸 안 해도 되니까 지금 되게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민수는 "남자는 큰 집에 살고 돈 잘 벌어오는 거에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모여있는 게 좋더라"라고 말했고 김민지는 "나는 션처럼 해줄 줄 알고 결혼했는데 연애할 때가 다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2006년 결혼,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뒀지만 지난 2024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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