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고(故) 정세협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고 정세협이 생전 무대에 올라 꾸민 'BJ 레이블' 코너가 공개됐다.
코너 속 정세협은 분홍색 셔츠에 회색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올라 'BJ 미미' 캐릭터 연기를 소화했다. 코너를 마친 정세협은 관객들을 향해 밝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코너가 마무리되자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 개그맨 정세협을 기리며'라는 자막을 삽입해 고인을 애도했다.
정세협은 지난 6일 사망했다. 향년 41세.
고 정세협은 2022년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5년간의 백혈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후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해 지난해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018년 SBS 10기 공채로 데뷔한 고인은 그동안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특히 '개그투나잇'에서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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