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싱어게인' 네 시즌 연속 MC를 맡은 소감 밝혔다.
14일 오전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시즌 4'(이하 '싱어게인 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윤현준 CP, 위재혁 PD,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이날 네 시즌 연속 MC를 맡은 이승기는 "무명 가수들의 절박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즐겁게 왔는데 벌써 시즌 4가 되니까 책임감도 좀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MC를 하며 무명 가수 한 분마다의 색깔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입장에서 책임감도 크고,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많은 분들이 빛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팬도 늘어서 우리 K팝에서 다양한 음악이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명을 갖고 있다. 시즌 10까지 가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4월 아내인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을 알리며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승기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이다인 부친에 대한 보석 청구를 인용해 보증금 1억 원 납입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했다.
한편 '싱어게인 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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