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이러쿵 저러쿵' 67호→43호 정체 화제..'싱어게인4' 3.6%로 출발 [종합]

'이러쿵 저러쿵' 67호→43호 정체 화제..'싱어게인4' 3.6%로 출발 [종합]

발행 :

허지형 기자
/사진=JTBC '싱어게인4'

무대가 간절했던 무명가수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기획 윤현준, 연출 위재혁/이하 '싱어게인4')가 지난 14일 호평 속 클래스 다른 오디션의 귀환을 알렸다. '다시 한번' 무대에 서기 위해 최다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무명가수들은 1라운드부터 눈 뗄 수 없는 무대로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렸다. 더 강력하고 다채로워진 무명가수들의 활약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6%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평 속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역대급 시즌을 예고한 만큼 1라운드 조별 생존전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특히 이번 시즌4에서는 기존 6개 조가 7개 조로 확대됐다. '재야의 고수', '찐 무명', '슈가맨', 'OST'.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조와 맞붙을 추가 조에 대한 기대가 증폭된 가운데 1라운드가 펼쳐졌다.


조별 생존전 첫번째 조는 강력한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매 시즌 경계 대상 1순위였던 '재야의 고수'였다. '재야의 고수' 조는 심사기준을 상향해야 할 정도로 더욱 막강해졌다. '싱어게인4' 지원 마감 4분을 남기고 신청해 마지막 합격자가 된 57호는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섬세하게 표현, 6어게인으로 합격 셔터를 무사히 오픈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홍대 인디밴드 1세대 출신 51호는 한영애의 '코뿔소'로 6어게인을 받았다. '나는 곁들이는 가수다'라는 소개가 무색하게 메인 디시 같은 노련한 무대에 윤종신은 "메인 디시다. 다음무대가 더 기대된다"라고 평했고, 김이나는 "반가운 꾼의 맛"이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대충' 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19호는 강산에의 '이구아나'를 카주와 기타 연주까지 곁들인 리드미컬한 무대를 완성해 시즌4 최초 올어게인을 받았다. 심사위원 역시 열광했다. 규현은 "심사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즐기기 바빴다. 오늘 무대 중 첫 번째로 소름 돋았던 무대"라고 극찬했다.


'슈가맨' 조는 이번 시즌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1년 데뷔곡 '이러쿵 저러쿵'을 흔들림 없는 댄스 라이브로 혼자서 5인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67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생라이브 시절의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위엄을 과시하며 7어게인을 받았다. 이에 임재범은 '탈인간급'이라는 심사평으로 존경을 표했다. 오디션이 사랑한 명곡 '얼음요새' 원곡자 70호의 용기 있는 도전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한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우리의 순간이 여기서 끝이 아님을 말해주고 싶다는 무대는 심사위원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7어게인을 받았다.


추억의 플레이리스트 69호는 자신의 히트곡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열창했다. 호소력 짙은 무대를 보여줬지만 아쉽게 3어게인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탈락이 확정되고 이름이 공개되기 직전 김이나가 "말하지 마십시오 그 이름 절대"라는 말과 함께 최초 슈퍼어게인을 발동시키며 69호에게 희망을 선사, 무사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의 2막을 열고자 하는 '홀로서기' 조에서도 감동의 무대가 터져 나왔다. '싱어게인2'에서 규현을 오열하게 만든 남편 김현성과 운명적으로 같은 번호를 뽑은 43호는 비비의 '인생은 나쁜 X'를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 올어게인을 받았다.


이승윤, 이무진, 서기, 신해솔, 리진, 강성희 등 여러 실력파 가수들이 포진했던 '찐 무명' 조는 최다 올어게인 참가자를 배출해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앳된 얼굴의 61호는 신승훈의 '나비효과'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으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귀엽지 않은 무서운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23호는 김광석의 '기다려줘'를 담대하게 부르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고단한 현실속에서도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건 음악"이라는 생계형 65호는 하동균의 '프롬 마크(From Mark)'를 열창하며 음악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의 간절함은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자신의 최애가 바뀌었다면서 "팔각형 가수"라고 극찬한 윤종신에 이어 규현은 "올어게인 중에서도 '찐' 올어게인"이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드디어 터진 임재범의 "참 잘했어요" 결재 도장은 다음 라운드를 더욱 기대케 했다.


개성 강한 참가자들의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시각의 심사평도 화제를 모았다. 다함의 '허수아비'를 가창한 9호는 4어게인으로 합격이 보류됐다.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코드 쿤스트와 달리 윤종신은 툭툭 던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에스파의 '아마겟돈(Armageddon)'을 선곡해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준 17호 역시 4어게인으로 합격이 보류됐다. 백지영과 이해리는 선곡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지만, 태연은 4명이 부르는 곡을 혼자서 소화하는 모습이 유연하다고 평했다.


또, 오디션 우승보다 어렵다는 실용음악과 입시 합격 5관왕을 거머쥔 37호는 비비의 '홍대 알앤비'(홍대 R&B)를 자신만의 바이브로 쥐락펴락하며 7어게인을 받았다. 코드 쿤스트는 "이런 아티스트를 기다렸다"라고 극찬했고, 규현은 "자신감을 납득시켜주는 실력에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임재범은 "겉만 칠해진 아직 마르지 않은 페인트 같아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라는 진심 어린 심사평으로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태연은 냉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으로 생애 첫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무대를 세밀하게 짚어내는 현실 조언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무대에 임하는 태도, 선곡, 곡 이해도 등 자신만의 심사 기준으로 무대 전반을 디테일하고 입체적으로 바라보며 '싱어게인4'의 다채로운 심사평에 힘을 더했다.


'싱어게인4'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