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조혜련이 암 투병 중이라고 알려진 박미선의 근화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경실과 조혜련이 출연했다.
조혜련은 "지금으로부터 12~13년 전이다. 돌싱된 적이 있다. 개인적인 어려움을 유재석한테도 털어놓지 못하지 않나. 코미디언의 개인적인 삶이 어두우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라며 "8~10개월 정도 중국에서 지낼 때 경실 언니가 나에 대해 마음 아파하면서 '힘들어하지 말고 돌아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내가 그 길을 걸었지만, 그 길을 걸으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얘가 다 총알을 맞았다. 얘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지 않나"라고 했고, 조혜련은 "언니가 날 정말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조혜련은 박미선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가 유방암 투병 중이라고 알려졌으나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미선 언니가 방송을 쉬고 있지 않나. 기사가 엄청났다. 미선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니는 대인배였다. 언니가 좋아졌다고 한 얘기를 나한테 먼저 해줘서 고마웠다. 내가 방송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을 때 이 마음으로 경실 언니가 얘기 한 거구나 싶었다. 우린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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