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화가 마이큐의 부친이 방송인 김나영과 아들의 결혼식에서 감동적인 축사를 남겼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서는 '나영 & 마이큐 가족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는 지난 3일 진행된 김나영과 마이큐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마이큐와 김나영은 이날 소망잇는교회 태원석 담임목사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렸고, 각자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특히 마이큐 부친은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마이큐 부친은 "아들이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고 했을 때 겉으로 제 속에 움직인 그 속마음을 안 드러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 뛰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마이큐 부친은 "나영이가 처음 집에 인사하러 온 날이 있었다"며 "지금도 그날의 모습이 생생한데 눈과 그 마음을 어디에다 둘지 몰라서 주변을 맴도는 그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랬다. "괜찮다" 그날 나영이의 눈에는 벌써 눈물이 많이 고였다. 그런데 그 고인 눈물이 저에게 모든 것을 얘기해줬다. 사랑스러웠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축복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감동적인 시아버지의 축사에 눈물을 흘렸다. 이내 마이큐 부친은 "제가 오늘 참 '눈물 흘리지 말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해 금세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 이준, 신우를 뒀다. 그러나 2018년 A씨는 10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으며, 김나영은 이듬해 이혼을 발표했다. 두 아들은 김나영이 양육 중이다. 이후 김나영은 2021년 마이큐와 열애를 공개하며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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