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기태가 남다른 자신감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남진' 2부로 꾸며진 가운데, 양동근, 딕펑스, 김기태, 나태주, 전유진, 82MAJOR 등 총 6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김기태 씨의 우승 전적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첫 출연에 올킬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왕중왕전 트로피만 2개다"라고 소개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나태주는 "왕중왕전은 날고 기는 분들만 모여서 그중에 1등을 차지한 거다. 2개나 있으시다고 하니까 너무 놀랐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자 김기태는 "오늘은 '다 덤벼'라는 마인드로 나왔다. 이길 자신은 없지만 질 자신도 없다"고 패기를 드러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남진의 메가 히트곡 '빈잔'을 선곡한 김기태는 "빈잔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랑과 슬픔을 음악과 몸으로서 표현하겠다"며 "오늘은 우승 자신 있다. 다 덤벼라"라고 으름장을 놨다.
모두가 견제 대상으로 꼽을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른 김기태는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나태주는 "탭댄스를 보고 기태 형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감정선이 보여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준현 역시 "김기태의 노래를 들으면 일단 술을 마시고 싶다"라고 입맛을 다셨다.
한편 남진은 "호소력 짙은 음색이야말로 여성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 같다. 정말 놀랐다. 매력 있는 목소리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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