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남편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서로 다른 이유를 털어놨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요즘 결혼 어떻게들 하나요? 13년 차 부부의 결혼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현이는 결혼을 고민하는 제작진에게 "나는 서른여섯, 일곱 때는 너무 힘드니까 혼자 살라고 얘기했는데 그걸 다 지나서 안정기에 들어오니까 결혼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결혼이 쉽지 않지만 한 번 사는 인생 해볼 만 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0대 후반에 결혼한 것에 대해 "서른 전에 무조건 결혼하겠다는 게 어릴 때부터 장래 희망이었다.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내 인생에 애가 없다는 건 상상하지 않았다. 스물아홉에 뉴욕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바로 결혼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이현이는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연애할 때보다 남편이 아버지가 됐을 때 기대되는 사람이었다. 제일 결정적인 건 이 사람은 날 한순간도 불안하게 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는 "연애할 때는 싸울 일이 없었다, 내가 일방적으로 '갑을병정' 중에 '정'이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현이의 남편 홍성기는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딱히 없었다고 말해 이현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현이는 "얼레벌레 정신 차려보니까 결혼식장이었어?"라고 물었고, 홍성기는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하나 있었다. 현이가 5~60대에는 지금보다 예쁠 것 같았다. 네가 지금은 가장 예쁘진 않지만 한 2~30년 뒤에는 가장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현이가 "투자한 거냐"라고 따져 묻자 홍성기는 "투자할 정도로 국보급은 아니다"라고 받아쳐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편 이현이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 홍성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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