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현이 라디오 진행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는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함께하는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소현은 "제가 깜빡깜빡하고 기억을 잘 못한다"며 "생활 속에서는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방송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아 오히려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DJ를 20년 이상 하면 오는 사연이 거기서 거기고 일어나는 스토리가 비슷하다. 사연을 읽을 때 늘상 기억이 안 나니까 항상 새롭다. 그래서 장점이라고 치면 늘 새롭게 사연을 읽으니까 청취자들도 진정성을 느끼는 거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현은 "관계자들은 '정상은 아니다. 환자니까 저렇게 할 수 있는 거다'라고 하는데 건망증이 약이 될 때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국진이 "10m 밖에서 못 알아보다가 1m 앞에서 알아보더라"라고 폭로하자 박소현은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어서 빨리 못 알아본다"라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