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그룹 마스크 출신 전치빈이 팀 탈퇴 비화부터 코인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코인과 주식에 빠져 빚만 1억 8000만 원, 저 이제 어쩌죠?'라는 마스크 출신 전치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전치빈은 "올해 27살이다. 원래 2022년까지 아이돌을 했었다. 지금은 쉬고 코인과 주식에 빠져 빚 포함해 1억 8000만 원 정도 날렸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전치빈은 2017년 10월, 마스크에 합류하며 데뷔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7월 한 멤버로부터 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 팀을 떠났다. 이후 그는 2022년 채널A 오디션 예능 '청춘스타'에 도전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2020년 공식 해체됐다.
전치빈은 "제가 2집부터 새롭게 합류했다. 어느 날 룸메이트였던 형이 비 온다고 우산 들고 가라고 해서, 주인 모를 우산을 들고 갔다. 그때 우산 주인 형이 '네가 내 우산 가져갔냐'라며 소리를 쳤다. 제가 가져갔다고, 내려오시면 드리겠다 했더니 그 형이 '내가 오라고 하면 바로 올라와야지' 그러는 거다. 억울하긴 했는데 그렇게 연습을 마쳤다. 그러고 그 우산 주인 형에게 억울한 걸 말했더니 들고 있던 우산을 부순 뒤 제 머리랑 얼굴을 쳤다. 저는 그 사건 이후로 팀을 탈퇴했다"라고 해체 비화를 터놓았다.
전치빈은 "그 뒤로는 2년 동안 집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아이돌 생활으론 1원도 못 벌었다"라면서 "2023년 됐을 때 전기차가 올라오고 있었다. 전 재산 500만 원을 넣었다. 몇 주 안 돼서, 수익률 2배가 됐다. 엄마가 '내 돈도 좀 불려줄 수 있겠냐' 하시는 거다. 엄마가 돈이 없으셨는데 카드대출을 받아, 6000만 원을 투자하라고 주셨다. 그랬는데 한창 주가가 떨어질 때라 하루아침에 2000만 원을 날렸다. 또 아빠한테 받은 돈도 주식 매수했다가 반토막이 나고, 똑같은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그렇게 부모님 돈 1억 3000만 원 정도에 제 카드 빚까지 해서 1억 8000만 원 빚이 생긴 거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근황은 어떨까. 전치빈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이 일로 월 465만 원의 빚을 갚고, 그거 갚고도 생활비 50만 원 정도 남는다. 방송을 하루 5시간 정도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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