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의 투컷이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굴욕의 인기 꼴찌를 기록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는 하하가 주도한 새 프로젝트 '인사모'의 첫 모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그룹 에픽하이의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인사모' 멤버로 출연했다.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제작진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120명을 대상으로 '인사모' 멤버 인기 순위를 조사했다. 공개된 결과에서 4위는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이 이름을 올렸다. 4위를 기록한 정준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그래도 톱 3 안에는 들어가야 하는데"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2위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허성태가 차지했다. 이를 본 허경환은 "'오징어게임' 빨이야"라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홍만은 8위를 기록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높은 순위인 1위는 김광규였다. 그는 최근 출연한 tvN 화제작 '폭군의 셰프'를 언급하며 "드라마 덕분"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고, 주우재는 "김광규 결혼할 수 있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의 진짜 주인공은 꼴찌를 차지한 투컷이었다. 뜻밖의 결과에 충격을 받은 그는 녹화 도중 탈주를 시도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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