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김연경과의 촬영 비화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권 PD는 김연경의 "MBC에 속았다" 발언에 대해 "김연경 감독님한테 혼날 것 같은데"라고 머뭇거리다 "저희가 밤낮으로 정말 구단을 만드는 과정을 촬영하다 보니 속으셨다고 표현하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저도 정말 겁이 많이 났다.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 하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토로했다.

권 PD는 또 "가끔 (김연경이) 허공에 주먹질을 하신다. 친근함의 표시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진심인지 헷갈린다. 직접 물어봐야겠다. 생각보다 다채로운 면을 갖고 있다. 허당미 있는데 철두철미하고 차가운데 따뜻한 사람이다. 겉으로는 '힘들다,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하시면서도 원더독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 1은 8구단을 향한 첫 걸음 정도로 생각해달라. 그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였다.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 팀 자체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김연경의 리더십과 14인 선수들의 성장 서사 등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1주차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TV-OTT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이에 제작진은 당초 예정된 8회 편성에서 1회 연장을 결정해 오는 23일 9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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