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블리'에서 가수 헤이즈가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분노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택시 안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폭행 사건을 다룬다. 공개된 택시 내부 블랙박스에는 뒷좌석 승객이 운행 중인 택시기사에게 돌연 폭언을 퍼붓고, 발길질까지 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운전 중이라며 진정해달라는 택시기사의 요청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고, 이를 본 패널들은 "진짜 너무 화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피해 택시기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들어본다. 그는 늦은 밤 승강장에서 두 명의 승객을 태운 뒤, 중간 지점에서 한 명을 먼저 내려주고 최종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중 잠에서 깬 뒷좌석 승객이 돌변해 "왜 아직도 도착을 못 했냐"며 얼굴을 발로 가격했고, 이어 목덜미를 여러 차례 잡아당기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결국 택시기사는 경찰서로 향했지만,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순간 가해 승객이 또다시 폭행을 가했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게다가 가해자는 사건 5일 뒤 "50만 원밖에 없으니, 합의할 거면 하고, 싫으면 말라"며 반성 없는 태도로 전화를 걸어와 스튜디오는 분노로 들끓는다.
가족을 생각하며 꾹 참았다는 택시기사는 "택시 양수 교육에서 절대 승객과 싸우지 말라고 배운 말이 떠올랐다", "택시 갓등이 빨간색이면 긴급 상황일 수 있으니 꼭 주의 깊게 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긴다. 이를 본 헤이즈는 "죄 없는 사람을 왜 때리냐"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한문철 변호사 역시 "상해가 인정되면 실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이어 '한블리'는 황당한 도로 위 사건, 사고 랭킹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골길을 달리던 차량 앞을 약 100마리의 흑염소 떼가 가로막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된다. 블박차주(블랙박스 차주)는 "서행 중이었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어 사고를 피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갓길에 정차한 차량이 뒤차를 확인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입하다 사고가 발생하고, 놀란 운전자가 급가속하며 반대편 주택까지 들이받는 황당한 상황이 이어진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도로 진입 시에는 반드시 뒤를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운전을 재차 강조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그는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신곡 'Love Virus'를 선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또 그동안 '신호위반, '교통정리' 등 교통 관련 제목의 노래에 꾸준히 참여해 일명 '교통 전문 가수'로 불렸지만, 실제로는 무면허임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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