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석 셰프가 딸 최연수의 결혼 언급과 관련해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현석 셰프는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냉장고 재료로 요리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 셰프는 자신의 요리 제목을 '참외롭다'라고 언급하고 "계속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천재의 길"이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참하게 만들었다.
이에 MC 안정환이 "그냥 딸이 결혼해서 외로운 것 아니에요?"라고 되물었고 최현석 셰프는 이에 말문이 막힌 듯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최현석 셰프는 "카메라 돌아가면서부터 지금까지 나만 뜯어먹는다"라며 "뜯어먹혀드리고 당당하게 별 달고 찬란히 빛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출연진도 "1등이니까 그렇다", "왕관의 자리란"이라고 반응했다.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 최연수는 지난 9월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과 1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수는 딕펑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최연수는 '결혼식 빌런 썰 푼다. 나보다 심한 사람 나와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부모님이랑 최근 왕래가 거의 없던 옛 지인분들인데 신부대기실 들어올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입구부터 쩌렁쩌렁하게 실례될 만한 얘기를 하면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가면서도 애는 언제 갖냐 하더니, 유독 심했던 한 분이 아빠를 지칭하며 '네 아빠'하며 실례되는 얘기를 또 하더라"라며 "아빠랑 옛날에 친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최연수는 "여러모로 실례되는 말이면 보통 생각이 나도 모든 걸 뱉지는 않지 않나. 더군다나 결혼식에서"라며 "다른 사람도 있었지만 제일 불편했던 게 이거 2개라 올려봤다. 여러분은 결혼식 빌런 어디까지 봤나"며 묻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그는 영상을 내린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잘못은 사실 민폐 행동이 맞는 거 같지만 혹시나 왔던 아가들이 보면 어린 친구들이 속상할까 봐 내렸다. 어린 친구들은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 역시 현재 올린 지 얼마 안 돼 지워진 상태다.
그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곱지만은 않았다. 시간을 내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을 '빌런'이라고 저격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해당 하객들이 부친 측 하객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더욱 예의에 어긋났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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