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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LG전자·대우조선 출신..과장 승진 앞두고 사표"[라스][★밤TV]

허성태 "LG전자·대우조선 출신..과장 승진 앞두고 사표"[라스][★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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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배우 허성태가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을 내려놓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극적인 계기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천의 얼굴 내가 누군지 아니?'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허성태, 신성록, 정이랑, 김해준이 출연해 인생 전환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성태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드라마 같은 과정을 전했다. 그는 배우가 아닌 대기업 해외영업 직장인이었다고 밝히며 "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러시아어 전공했다. 처음에는 LG전자에서 러시아·동유럽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이어 "경력으로 구 대우조선(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했고, 과장 진급을 3개월 앞둔 시점이었다"며 "그때 우연히 SBS '기적의 오디션'을 신청했고, 그게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그전까지 자신은 그저 "영화 '해바라기'와 '아저씨'를 미친 듯이 보고, 영화·드라마를 무척 좋아하던 일반인"이었다고 묘사했다.


그는 "부산 살고 이런 외모인 내가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감히 시도조차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빨리 결혼하고 손주 안겨드리는 게 효도라고 믿으며 살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올드보이' 최민식 대사를 외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카지노' 촬영장에서 최민식과 실제로 함께 연기한 순간을 떠올리며 "컷 하고 나서 '성태야 나이스! 파이팅!'이라고 해주시는데 소름이 돋았다. 눈물이 났다"고 감격을 전했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도 극적이었다. 그는 "새벽 2시에 오디션 촬영을 마치고 서울에서 거제도로 내려가는 동안 5시간을 고민했다"며 "그리고 오디션 봤던 복장 그대로 출근해서 '저 오늘 사표 쓰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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