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용식탁' 배우 고준이 어릴 적 전신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고준, 조재윤,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준은 "지금은 상처를 극복했지만 기억은 못 하는데 한살 이전에 화상 환자였다. 전신 화상이었다. 커피포트에 우유를 데우고 있었다.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기 포트 전선이 있지 않나. 내가 한 살도 채 안 된 나이에 걸었다고 하더라. 넘어지면서 줄을 잡아당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키보다 높은 단상에 했는데 쏟아지면 얼굴부터 화상을 입어야 하는데 팔과 배만 화상을 입은 거다. 그래서 유추하건대 뜨거운 물에 엎어진 거 같다고 했다. 그땐 작았으니까 전신 화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치원 때부터 사회를 처음 접하고 식구 아닌 사람들을 만나지 않나. 넌 괴물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다. 넌 외계인이라고 하는 기억도 있다"라며 "돌도 맞아본 적도 있고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 보니까 방황하고 말 걸어도 그랬던 거 같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고준은 "신부님을 처음 봤을 때 왜 좋았냐면 먼저 다가오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쳐다보고 계셨다. 당시 아버지는 전파사를 하셔서 잘 살지 못해도 전축과 비디오가 있었다. 사람을 안 만나니까 방구석에서 영화 보고 음악을 듣는 거다. 사회를 영화 보면서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