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가 논란 속에도 '먹트립'(먹방+여행)을 즐기고 기안84와 티격태격 했다.
전현무는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이 얽힌 '주사이모' 파문 이후 공개된 '차량 내 링거 사진'으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았다.
해당 사진은 2016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사진. 논란이 확산되자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의료진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이 없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주말 방송을 줄줄이 앞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내고 논란을 차단한 것이다.

이날 전현무 측 입장후 그가 진행하는 방송은 아무런 차질 없이 방송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스튜디오에 자리해 샤이니 민호와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VCR을 지켜보며 특유의 유쾌한 리액션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프로그램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현무는 평소와 다름 없는 진행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고강용이 어머니의 집 방문을 앞두고 초간단 간장 달걀밥을 완성하여 조리대 위에서 서서 식사했다. 고강용이 "요즘에 좀 저렇게 먹는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내가 트렌드를 이끌었구나"라고 본인이 방송에서 서서 먹은 걸 보고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안84는 "지구가 본인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냐"라고 직언했다.

또 전현무는 19일 방송된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0회에서 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로이킴과 함께 '22만 5천명 직장인들의 성지' 세종시에서 맛집 발굴에 나섰다. 즉석 섭외한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마친 뒤, 전현무는 "넌 직장생활 안 해봤지?"라고 물었고, 로이킴은 "안 해봤다. 다만 비슷한 감정을 느낀 순간이 예비군 갈 때였다. 29세에 입대해 벌써 예비군 4년차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군대 얘기가 나오자 곽튜브는 "군번은 그 시절 걸그룹으로 가늠한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난 카투사 출신인데 이정현, 채정안, 김현정이 위문공연을 왔다"고 털어놔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 코스는 전현무의 "지금까지 '전현무계획'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는 식재료"라는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산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당에서 세 사람은 일명 '두룽지'라 불리는 '오리 팥백숙 누룽지'를 마주했고, 전현무는 "최근 먹은 음식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동공을 확장시켰다. 이어 오리 훈제구이가 등장하자, 전현무는 오리 날개를 곽튜브에게 건네며 "너 둘째 가지라고~"라고 덕담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제 둘째보다 형 첫째라도…"라고 받아쳤다. 세종시 먹트립을 마무리한 전현무-곽튜브는 이어진 예고편에서 예측불허 맛집이 즐비한 '경주시' 먹방을 예고했다.
이처럼 전현무는 사진 한장으로 불거진 논란을 '불법이 아니다'라며 칼차단하고 금요일밤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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